본문 바로가기
서핑/필리핀 시아르가오 서핑

시아르가오 한국 유일 서프샵 JB서프를 소개합니다

by 신디세상들 2023. 3. 14.
반응형

 

JBSURF

지난 22년 9월 서핑이 좋아 서핑을 하러 무작정 찾아간 시아르가오. 그곳에서 만난 주발사장님(JBSURF) 강습 최고! 초보가 한 달이면 중급이상이 되는 놀라운 강습을 소개합니다.

JBSURF

 

General Luna, Surigao del Norte, 필리핀에 위치한 JB서프는 한국인 주인우사장님이 운영하는 서핑스쿨입니다. 제너럴 루나의 JB서프는 1층에는 강습하고 영상리뷰를 하는 공간이 있으며, 1인이 투숙할 수 있는 저렴한 도미토리룸이 여자, 남자로 나누어져 있으며 2층엔 투윈룸과 공용주방과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회색건물에 야자수입으로 지붕이 덮어진 이국적인 건물로 멀리서도 눈에 띄는 세련된 모습입니다. 주발(JB서프주인우) 사장님은 20대부터 서핑이 좋아 호주, 발리를 다니던 중 우연히 시아르가오 섬의 파도에 매력을 느껴 정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핑을 하면서 버즈로 만나 결혼까지 하고 시아르가오에 서프샵을 운영하며 지난 8월엔 88 포차라는 한국식당도 열게 된 이야기들을 들으며 이 사장님에 인생자체가 서핑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러한 주발사장님의 서핑 실력은 최고 중에 최고였습니다. 시아르가오의 북쪽 보르고스의 베럴파도를 타는 모습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열정으로 입문자부터 상급자까지 강습할 때마다 열과 성의를 다하는 모습은 강습생의 실력향상이 안 되는 게 이상할 정도로 그의 강습 수준은 최고 그 이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시아르가오를 첫 방문했던 9월엔 15일을 여행했으며 저의 반쪽인 Tara는 도착날과 출발일을 뺀 13일 내내 강습을 받았습니다. 첫 강습에 기상시간은 새벽 3시 반, 일어나 커피 한잔을 하고 씻고 슈트를 입고 익스트림선크림을 바르고 바이크를 타로 JB서프로 향합니다. 5년간 강원도와 발리에서 탔던 서핑실력은 주사장님을 만나고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비기서 스폿인 클라우드 9의 길게 뻣어 주는 파도에 롱라이딩과 패들을 연습했습니다. 2시간 현지인의 푸시를 받아 연습한 뒤 JB서프로 돌아와 연습한 영상을 보며 주사장님의 레슨이 시작됩니다. 동작 하나하나 다 집어주면서 잘못된 부분의 질책과 잘하는 부분의 칭찬까지 아끼지 않으며 1시간가량의 강습생의 질문도 받고 설명해 주며 한 타임의 강습이 끝이 납니다. 첫 타임 강습이 끝나고 돌아오면 아침 8시쯤, 아침을 먹고 산책을 하고, 목말라하던 서핑이 아쉬워 두 타임 강습을 받을 때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3일이 지나 오른쪽으로 턴을 할 수 있었고 서핑 스폿은 중급자로 바뀌었습니다. 중급자의 파도는 뒤에서 밀어주는 힘과 파도의 속도가 빨라 롱라이딩에 더 깊은 매력에 빠진 순간 저희는 돌아올 시간이 되었고 아쉬움을 남긴 채 돌아왔습니다. 돌아와 설악해변에서의 서핑이, 약한 파도에 시시함을 느꼈는지 시아르가오 생각이 계속 났고 저희는 10월에 다시 2번째의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15일 여행을 계획하고 JB서프 강습도 풀로 예약을 하고 하루에 두 타임, 힘든 날엔  한 타임 강습을 받았습니다. 날로 향상된 서핑실력은 우측 턴과 좌측 턴이 자유롭고 드디어 상급자 스폿인 보르고스, 살바시온의 파도를 즐기며 서핑의 매력에 다시 한번 흠뻑 빠지게 되었습니다. 새벽부터 시작된 서핑강습과 오후에 버즈들과의 파티를 주선해 주는 주사장님 덕에 저희는 88 포차의 한국음식들과 소주 한잔, 시아르가오의 최고의 갑각류인 알리망오를 먹을 수 있었고 즐거운 서핑이야기들과 함께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주사장님의 영상리뷰 강습시간은 서핑실력을 크게 향상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였고 강습생들과 함께 스폿에 나가 직접 강습해 주는 포인트강습 또한 주사장님만의 노하우인 듯합니다. 시아르가오에 있으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3번째 여행은 12월. 이달은 Tara의 한 달 휴가로 흥분된 마음에 긴 여정을 계획하고 각종 음식재료도 챙겨 한달살이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시아르가오의 12월은 아쉽게도 우기였습니다. 2월까지 우기라고 합니다. 일주일 내내 비가 올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JB서프의 주사장님은 하루도 강습을 쉬지 않았습니다. 비는 상관이 없지만 바람이 많이 불면 안된다고 매일 새벽마다 파도를 체크해서 안전한 스폿으로 안내해 주셨고 파도의 크기에 따라 연습해야 하는 동작들을 강습해 주셨기에 우기에도 서핑실력이 향상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연말이라 하루가 멀다 하고 파티가 열렸고 여행온 버즈들과 친해지고 서핑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던 시아르가오!! 현재의 Tara의 실력은 상급자가 되었고 비기너인 저는 몇 번의 강습으로 롱라이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JB서프에서의 강습은 서핑을 좋아하는 서퍼라면 실력향상을 위해 한번은 꼭 받아야 할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쉽게 빠르게 상급으로 갈 수 있는 길은 JB서프에 있습니다. 기본 동작인 테이크오프부터 어깨위치, 두 발의 위치와 무릎굽힘 정도, 팔동작, 시선, 서핑의 모든 동작을 상세하게 될 때까지 강습해 주는 주사장님 정말 멋있습니다. 털털한 성격과 친절함, 외국의 낯설움까지도 신경 써주는 정 많은 주사장님 보고 싶습니다. 곧 다시 가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