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르가오 서핑여행 준비물과 대형 마트 퓨어골드

 

Puregold

대형마트 퓨어골드(Puregold)

Q3HF+FQP, Bayan ng Dapa, Lalawigan ng Surigao del Norte, 필리핀에 위치한 대형 마트는 제너럴 루나에서 바이크로 약 25분 거리에 있습니다. 퓨어 마트 정문 왼쪽으로 바이크를 주차하고 정문으로 들어가면 카트를 가지고 쇼핑을 시작합니다. 마트 입구로 들어가면 왼쪽 편으로 한국 소주 종류들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 냉장고 왼쪽 편으로 각종 버터들과 우유가 진열되어 있고 그 길을 따라 뒤쪽으로 가면 정육점이 보입니다. 시아르가오에서 보기 힘든 소고기도 판매하며, 돼지고기, 삼겹살, 닭고기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시아르가오의 마트나 상점들은 섬이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는 우기에는 배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구할 수 없는 식재료들이 많습니다. 저희처럼 한 달 살기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이 대형마트에서 식재료들을 많이 구매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 대형마트에는 한국 고추장이 있었고 구하기 힘들었던 나무젓가락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주로 통조림, 쌀, 간장, 설탕, 소금과 같은 조미료와 향신료들이 많았고 물티슈, 과자, 라면, 우유, 참이슬도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한국의 마트처럼 과일이나 채소들은 판매하지 않습니다. 

시아르가오 섬의 서핑 여행에 필요한 것들

시아르가오에서 가장 중요하고 꼭 필요한 것은 모기기피제로 퓨어골드 대형마트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한국제품은 이곳에 있는 모기들과 맞지 않은지 잘 듣지 않으니 이곳의 제품으로 사용하시는 게 좋으며 초록색케이스로 OFF라고 쓰인 상품을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음은 상처부위에 바를 연고입니다. 서핑을 하다 보면 바닥의 돌과 리프들로 상처가 많이 날 수 있어 서핑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모기 물린 자국을 손으로 만져 염증이 생기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후시딘이나 마데카솔, 항생제가 필요한데 제너럴 루나의 약국에서 판매를 하긴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시아르가오에서는 방수 밴드를 구할 수 없으니 이 또한 필수 품입니다. 다음은 선크림, 강한 자외선 노출로 피부가 많이 상하는데, 제너랄 루나의 곳곳의 샵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익스트림 선크림을 한국에서 가지고 갔지만 그래도 피부가 타는 건 막을 수 없었습니다.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쪼리 슬리퍼는 제네랄 루나의 생활용품 판매 하는 곳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며, 선글라스, 모자는 필수 물품입니다. 서퍼들은 모자와 수중신발을 꼭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시아르가오에선 구하기 힘든 상품이며, 서핑 스폿으로 이동하는 경로가 험한 바닥이 많기 때문에 부상을 입게 되면 멀리 온 서핑여행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어 아주 중요한 필수품 중 하나입니다. 여행을 하면 먹는 음식이 중요합니다. 더구나 서핑 같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운동을 하고 나면 배가 많이 고프기 때문에 수시로 먹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시아르가오는 아침 일찍 오픈하는 식당들이 많이 있지만 저녁엔 일찍 닫는 식당들도 많고 비가 오면 오픈하지 않는 식당들도 많아 비상 식재료가 필요합니다. 라면과 빵과 간식, 이러한 식품들은 퓨어마트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우기인 12월에서 2월까지 여행하시는 분들은 우비가 필요한데, 시아르가오에선 망토모양의 우비를 판매합니다. 저희는 처음엔 앞에서 단추를 잠구는 디자인의 우비를 구매했었는데 비는 다 들어와 옷이 다졌고 우비의 기능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시아르가오에서의 이동수단인 바이크를 타게 되면 바이크에 앉을 때 우비가 밑으로 떨어져야 비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망토모양의 우비가 적절하다는 걸 저희도 입어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보드도 구매했습니다. JB서프의 강습 덕분에 날로 늘어가는 실력에 숏보드로 가는 중간 거점인 미드랭스 7'. 6"의 보드를 좋은 가격으로 구매했습니다. 제너럴 루나에 위치한 그린하우스의 연계된 서핑샵에는 종류는 다양하지는 않지만 필리핀에서 보기 힘든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시아르가오에서의 여행은 저에겐 많은 삶을 바꾸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인드와 생활습관까지도 달라진 지금의 생활이 행복하기만 합니다. 시아르가오를 다시 가는 그날까지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행복하게 지내겠습니다. 지금까지 제 경험담이 시아르가오 섬에 서핑여행할 계획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 훌륭한 팁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