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하나 된 스포츠 서핑을 알게 되면서 그 매력에 더 빠지게 되었습니다. 일상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서핑에 입문하여 함께 즐기며 스릴과 낭만을 만끽했으면 하는 생각에 서핑의 종류와 장비 알려드립니다.
서핑이란?
서핑은 수상스포츠 중의 하나로, 서퍼라 불리는 파도를 타는 사람이 파동이나 바람의 방향에 따라 앞을 향해 나아가거나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폴리네시아문화권에서 알라이아나 파이포 또는 다른 배를 이용해서 서핑을 했으며 신체의 배나 무릎으로도 파도를 탔다. 하지만 현대인의 서핑은 서핑보드에서 파도를 타는 서퍼를 의미하며 스탠드업 서핑을 의미하기도 한다. 스탠드업 서핑의 부수적인 항목에는 패들보딩, 롱보딩, 쇼트보딩이 있으며 보드의 디자인과 길이, 서핑의 방식, 그리고 파도 타는 종류에 따라 나눠진다.
보드의 종류
서프보드는 크게 롱보드와 쇼트보드로 나뉜다. 좀 더 세분화해서 보면 놀라울 정도로 많은 종류가 있고 가격 또한 천차만별, 색상도 가지각색이다. 서프보드는 길이와 모양을 기준으로 한 쇼트, 롱, 펀, 피시, 건 보드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쇼트보드는 짧은 길이의 샤프한 보드로 보다 빠른 동작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할 수 있다. 롱보드는 길이가 매우 긴 서프보드로 말리부, 로그등의 다른 이름으로도 불린다. 롱보드의 노즈 부분은 뾰족하지 않고 넓은 면적에 둥근 모양이다. 펀보드는 쇼트와 롱보드의 중간길이로 마니 말리부, 미드 랭스라고도 불린다. 롱보드에 비해 운반이 용이하고 쇼트보드보다 패들링과 테이크오프가 쉽고 쇼트 보드와 유사한 기술동작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피시보드는 물고기 모양의 서프보드로 쇼트 보드와 유사해 보이지만 길이는 더 짧은 반면에 보드의 폭과 두께가 크고 전체적인 느낌도 둥근 모양이다. 초, 중급자 서프보드에 알맞다는 말이 있지만 피시보드는 어려운 보드에 속한다. 건보 드는 대형파도를 타기 위한 보드로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보드다.
보드장비
1. 보드
입문자가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보드는 롱보드다.다른보드에 비해 균형 잡기 좋고 패들링, 테이크오프가 편하고 작은 파도에서도 좋다. 롱보드는 초보자용 전용보드는 아니다. 모든 서프보드는 초, 중, 상급자로 나눠지고 모든 타입마다 다른 스타일의 스릴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 서핑은 파도를 많이 타는 만큼 실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고가의 보드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체험을 통해 서핑을 알아가면서 파도를 즐기다 보면 어떤 보드가 나에게 맞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가끔씩 파도를 타는 서퍼라면 랜탈보드 또는 저가의 스펀치 보드로도 충분히 서핑을 즐길 수 있다. 나에게 맞는 보드를 찾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실력을 많이 쌓다 보면 보드와 한 몸이 되는 순간을 느낀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보드라 할 수 있다.
2. 핀과 리쉬
보드의 키라고 하는 핀은 파도를 가르면서 만들어내는 저항이 보드를 컨트롤할 수 있게 도와 주는 역할을 해주며, 회전 시 서퍼가 파도를 밀어내 피봇 포인트를 연출하게 해 준다. 핀은 핀이 없는 보드부터 핀이 4개인 보드까지 선택할 수 있는 구성이 다양하며 핀을 달리함에 따라 다른 보드를 즐기는 것과 같아진다. 리쉬는 서핑보드와 나를 연결해 주는 중요한 장비다. 파도에 휩쓸리거나 보드를 놓치는 경우 부상이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될 수 있으며, 큰 파도에서는 서퍼의 생명줄이기 되기 때문에 리쉬는 안전을 지켜주는 중요한 장비라 할 수 있다.
3. 서핑슈트와 리프슈즈
서핑슈트의 종류는 3/2mm, 4/3mm, 세미드라이등 계절마다 수온이 달라 그에 맞는 슈트를 착용하는 게 필수다. 수트는 몸의 체온을 유지시켜 주고 테이크오프시에 배 쪽이나 허벅지등 쓸림을 방지하는 몸을 보호하기 때문에 서핑 시 필수 장비에 속한다. 두께감으로 종류를 나누고 디자인, 색상등 각기 다양한 종류가 있다. 한국의 서핑샵에선 슈트까지 렌털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온에 따라 착용하면 되고 자주 입게 된다면 서핑 개인 소장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리프슈즈는 바다의 바닥이 위험할 수 있고 낮은 수온 때문에 슈즈는 착용해야 한다. 겨울 서핑을 한다면 두꺼운 겨울신발을 따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모자, 익스트림선크림, 개인보드를 보유한 서퍼는 보드백, 딩레이프, 왁스 등이 있다.
처음 입문시에는 해변가의 서핑샵에 거의 모든 장비가 렌털이 가능하지만, 모자나 선크림, 리프슈즈는 개인 소장 후 지참하는 것이 좋으며, 파도를 타는 횟수가 늘고 자주 서핑을 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나에게 맞는 보드나 슈트까지 소장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핑은 일반 스포츠를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나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많은 서퍼들이 좋은 파도와 낭만을 찾아 먼 거리의 여행도 즐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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