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인생짬뽕 영빈반점 불파마뽕

 

영빈반점불파마뽕

해장하겠다고 찾은 매운 짬뽕. 영빈반점 불파마뽕에 소주 두 병 각! 진짜 맛있었습니다.

속초영빈반점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1352-10에 위치한 영빈반점은 새로 지은 지 얼마 안 된듯한 새 건물에 윗간판은 없고 새로로 나있는 간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깔끔한 테이블이 맛집답게 동선 좋은 구조로 배치되어 있고 다른 중국집에선 볼 수 없는 반오픈주방이 정면에 보였습니다. 오픈주방이 있는 식당들은 왠지 청결하고 진심으로 음식을 만든다는 자신감을 표현해 주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콘셉트입니다.

속초영빈반점 메뉴

 

영빈반점불파마뽕

영빈반점의 메뉴를 보면 다른 중식당에 같은 메뉴들이 있고 처음 보는 메뉴들이 있습니다. 메뉴들 옆에는 고추그림으로 매운 정도를 나타내는 사장님의 센스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황짜장면, 매운 짜장, 파마뽕, 불파마뽕 이런 메뉴들은 영빈반점만의 메뉴인데요 그중 불파마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속초영빈반점의 불파마뽕

그냥 보기에도 침샘을 자극하는 빨간색의 색감과 신선하게 올라간 파가 정말 먹음직스러웠습니다. 국물맛을 먼저 본 순간 진한 고기국물맛이 났고요, 각종 야채와 길게 썰린 살코기와 면발을 한 젓갈 입안에 넣었을 때 진한불향이 느껴졌습니다. 면발에도 적당한 간이 배어 있어 맛있었고 쫄깃한 식감이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불파마뽕에 집중하느라고 2-3분간은 말없이 서로의 정수리만 보이며 짬뽕그릇에 얼굴을 묻고 먹기에 열중했습니다. 중국집이라고 짜사이가 나오는 게 아닌 신김치가 나왔고 정통중식이라고 보기에는 아닌 것 같고 한국 퓨전중식이라고 말하면 더 어울릴 듯합니다. 면발과 건더기를 다 먹을 때쯤 국물이 너무 아까워서 공깃밥을 하나 추가해서 국물에 한 숟가락씩 나눠서 말아먹고 마무리했습니다.

속초영빈반점 방문 후 느낀 점

다는 아니지만 오픈되어 있는 주방의 자신감, 많은 손님으로 인한 재료의 신선함, 매장의 청결함, 특이한 불맛과 진한 국물의 불파마뽕 맛은 저의 인생짬뽕이었습니다.
짬뽕이름 또한 재미있는 영빈반점. 저녁식사 때는 줄을 선다고 합니다. 예약은 안되며
영업시간은 11시 30분-21시이며 브레이크타임은 15시-17시까지입니다. 토요일은 마감주문이 19시 30분이며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라고 합니다. 주차는 따로 마련되어 있는 곳은 식당 앞이 전부이고, 골목길에 주차하셔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속초영빈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