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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속초 야키니쿠 맛집

by 신디세상들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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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도 맛있고 여러 재료들을 굽는데 재밌고 맛까지 풍부한 야키니쿠. 속초에도 야키니쿠 맛집이 생겨 방문했습니다.

야키니쿠

야키니쿠는 일반적으로 숯불에 구운 고기 요리를 가리키는 일본 용어입니다. "야키니쿠"라는 단어는 문자 그대로 일본어로 "구운 고기"를 이미합니다. 야키니쿠의 기원은 "불고기"로 알려진 한국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세기 초, 일본에 거주하는 한인 이민자들은 한국 전통 양념과 소스를 사용하여 구운 고기 요리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요리는 일본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야키니쿠는 한국의 굽는 기술과 일본 재료 및 풍미를 결합한 독특한 요리 스타일이 되었습니다. 일본 야키니쿠의 초기 선구자 중 한 사람은 1945년 오사카에서 한국식 고기구이를 제공하는 식당을 열었던 최용훈이라는 남자였습니다. 그의 레스토랑은 즉각적인 히트를 쳤고 야키니쿠는 일본 전역에서 빠르게 인기 있는 식당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야키니쿠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즐기고 캐주얼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부터 고급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으로 만날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요리는 종종 김치, 장아찌, 밥을 곁들여 먹기도 하여 한국스러운 퓨전음식으로도 손색없습니다.
 

속초 야키니쿠 전문점 소량

강원도 속초시 새마을 9길 10 1층에 위치한 소량은 지난겨울에 오픈했습니다. 서핑 후에 고기를 주로 먹던 우리에게 참신한 메뉴가 되었습니다. 삼겹살, 한우, 갈빗살등을 먹다가 다른 게 없나 하고 찾던 중 인터넷 검색으로 이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주차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지만 골목 곳곳마다 주차를 할 수 있어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허기진 배를 붙잡고 들어선 소량은 일본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작은 일본식당이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따뜻한 물수건과 시치미가 뿌려진 양배추 샐러드가 기본 안주로 나왔습니다. 메뉴에는 소량카세, 대량카세가 있었으며 고기는 단일메뉴 추가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사이드 메뉴로는 육회, 우육탕, 니꾸우동, 냉우동, 모둠야채, 새우와 관자, 당고, 온센타마고밥등이 있었습니다. 주류로는 도쿠리, 라쿠엔유자술을 잔술로 판매했고 병술로는 한라산, 동해소주, 화요, 일품진로, 다카시미즈 혼죠조, 다카시미즈 준마이슈 겐테이, 짐빔, 아카시레드, 아카시블랙 등이 있었습니다. 하이볼은 짐빔과 아카시블랙 두 종류와 유자, 자몽, 홍초, 펀치 하이볼도 있었고 생맥주로는 기린 생맥주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음료로는 제로콜라를 포함한 사이다, 레몬탄산수, 핫식스와 믹스해서 마실 수 있는 토닉워터와 레몬슬라이스까지도 준비가 되어 젊은 층의 취향을 잘 파악한 듯 보였습니다. 메뉴만 봐도 섬세함이 보였고 더욱 음식맛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소량카세와 육회, 짐빔하이볼, 기린 생맥주, 니꾸우동까지 주문했고 둘이 먹고도 배부른 만족한 음식의 양이었습니다. 곧바로 숯이 가득한 화로가 나왔고 예쁜 핑크빛을 띤 고기와 푸른빛과 노란빛의 야채들이 수북하게 세팅되어 나온 접시는 마치 예술작품처럼 여겨 저 흐트러트리기가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고기종류로는 우설과 차돌박이, 양념되어 나온 토시살과 갈빗살 야채로는 가지와 단호박, 마늘, 새송이등이었고 생고추냉이와 특재간장소스까지 완벽한 한 차림이었습니다. 양념 없는 우설과 차돌박이를 한점 한점 올려 익어갈 때쯤 아이스크림과자에 가득 올려 나온 육회의 비주얼에 깜짝 놀랐습니다. 맛 또한 달콤하고 식감 좋은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하이볼과 함께 먹으니 달콤함이 더했습니다. 고기의 원산지는 소고기 호주산과 미국산, 캐나다산을 쓰고 돼지고기는 칠레산, 맛은 잘 숙성한 탓인지 부드러웠고 수입고기라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식사로 주문한 니꾸우동은 일본스러운 달콤 짭짤한 입맛 당기는 맛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속초의 해안가에서 일본의 맛을 느끼며 풍성한 저녁식사가 되었습니다. 가끔 가족들과의 외식이나 젊은이들의 데이트 저녁식사와 술 한잔이 필요할 때, 특별한 시간이 될 장소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속초는 맛있는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신선한 재료와 강원도 사람들의 어진마음으로 진심 어린 음식을 만들기 때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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